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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입시, 진로 문제

조승우 작가, 성적 급상승의 비밀

by 라일락꽃잎 2024.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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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공부가 셀렘이 되는 순간"이라는 저서로 유명하신 조승우 작가님의 강의를 소개하고자 한다. 지긋지긋한 공부와 전혀 매칭이 되지 않는 것 같은 "설렘"이라는 단어...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나오신 작가님의 고등학교 시절, 5등급에서 퀀텀점프할 수 있었던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모든 어머니들이 가장 궁금해하실 성적 급상승의 진짜 비밀은 무엇인지 살펴보기로 하자.

1. 대충 해도 3년, 정말 열심히 해도 3년

 

나는 중학교까지는 그저 그런 성적의 학생이었다. 시험을 잘 치면 반에서 5등 정도, 10등까지 밀려본 적도 있었다. 이 정도 성적으로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3월에 배치고사를 치니 첫 등수가 20등이 나왔다. 반에서 20등으로는 전문대도 인기 있는 학과는 어려울 성적이다.

3월이라 선생님들은 면학 분위기를 잡기 위해 한없이 무섭게 몰아치셨고, 절대 자유가 없는 강제 자율학습을 밤 10시까지 해야 하고, 새벽에 별을 보고 집에서 나와 밤에 별을 보며 집에 가는 생활에 나는 숨이 헉~ 막히는 느낌이 들었다. 아~ 이 짓을 3년이나 해야 한단 말인가?

근데 그때 내 머리를 스쳤던 생각은 "열심히 안 해도 어쨌든 3년간은 여기서 도망칠 수 없고, 열심히 해도 3년을 갇혀 있어야 하는 것은 똑같다. 이왕 갇혀 있는 거 열심히나 한 번 해 보자"였다. 지금 생각해도 참 기특한 17살의 나였다.

그날 이후로 나는 전교에서 손꼽힐 정도로 열심히 하는 학생으로 돌변했고 자연히 성적은 급상승했다. 나의 경우에도, 성적을 변화시킬 수 있었던 비결은 20등에서 좌절하지 않고  "해야 한다. 할 수 있다. 해 보자" 하는 다름 아닌 내 "마음"이었던 것이다.

 

2. 실패하지 않는 방법 vs 실패해도 일어날 수 있는 방법

 

아이들 모두 공부를 잘하고 싶다는 마음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하지만 왜 해야 하는지를 스스로 깨닫고 그 과정과 방법을 스스로 선택한 경험을 해 본 아이들은 많지 않다.

그저 공부는 무조건 해야 하는 것이고 이미 짜인 틀대로만 따라가던 아이는 초등학생까지는 어느 정도 성과를 낸다고 해도, 중학생이 되면 벽에 부딪히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그 벽을 스스로 허물고 넘어서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마음은 조급하지만 쉽게 무기력감에 빠지게 된다.

어떤 학원을 다녀서, 어떤 1타 강사를 만나서 국, 영, 수의 비법을 듣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실패하지 않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실패해도 일어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3. 성취의 경험의 다시 떠올리게 해 주신 어머니

 

작가님은 중학교까지는 공부를 꽤 잘했고,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나름 열심히 했지만 고1 때 5등급이 나왔다고 한다. 모든 자신감을 다 잃고 도저히 넘지 못할 벽이라는 생각에 무기력에 빠져있는 작가님을 일으켜주신 분은 바로 작가님의 어머니였다고 한다.

워킹맘이었던 어머니는 아침에 밥을 차려놓고 먼저 출근을 하셨는데 항상 쪽지를 남겨두셨다고 한다. 대단한 내용도 아니다. "어렸을 적 친구들과 딱지치기해서 딱지왕 했던 것 기억나니? 초등학교 때 글짓기 대회 나가서 상도 받았었잖아" 성장하면서 작가님이 경험했던 아주 작은 성취의 경험들을 다시 떠올릴 수 있게 해 주신 것이다.

공부의 필요조건은 무조건 "마음"이다. 공부는 넘지 못할 벽이 아니라 나도 해 볼 수 있겠는데?라는 마음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누군가 단 한 사람이라도 나를 기다려주고 인정해 주고 믿어주고 있다는 사실이 어떤 실패를 겪어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을 준다. 5등급이 나왔다고 해서 모든 것이 끝나고 실패한 것이 아니라 다만 아직 도달하지 않았을 뿐이다. 

누구나 어렸을 적 많이 읽었을 위인전을 보면 처음에는 그들의 대단한 업적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다시 읽어보면 그들이 겪었던 실패들도 보일 것이다. 아브라함 링컨은 단 한 번에 대통령이 된 것이 아니다. 선거에 6번이나 떨어졌었다고 한다. 

 

4. 성적 급상승의 비밀

 

성적이 급상승한 학생들에게서 공통점을 찾아내보면 지금은 잘 못 하지만 잘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는 것이다.

열심히 해도 뜻 하던 데로 결과가 안 나오면 누구나 낙담하기 마련이다. 왜 공부를 해야 하는 건지 근본적인 마음부터 흔들리기도 한다. 이때 "무조건 열심히 해라. 일단 성적을 올려놓고 나면 나중에 길이 보인다"라고 조언하는 것은 아이에게 전혀 와닿지 않는다.

작가님은 제시해 주신 방법은 3개월 동안은 못 하는 것은 무조건 다 무시하고 잘하는 것만 인정하고 칭찬해 주라는 것이었다. 아이가 잘한 것을 구체적으로 기록도 하고 잘했다고 피드백도 해 주자. 나는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 주는 것, 즉 자기 효능감을 깨닫게 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부모님의 지속적이고 따뜻한 관심과 격려 속에 아이 스스로 주체적으로 선택하고 방법을 찾았을 때 책임감이 생기게 되고 드디어 제대로 된 "몰입"이 가능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5등급에서 1등급으로 올릴 수 있었던 성적 급상승의 비밀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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