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주대학교 아동정신과 조선미 교수님의 강의를 소개하고자 한다.
말이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평생을 쉽게 쉽게 하고 사는 것인데, 내 아이에게 쓰고 있는 나의 말투가 이렇게 많은 문제점이 있는지 정말 깜짝 놀라며 들었던 강의였다.
말은 생각의 반영이므로 그만큼 내가 무지하고 잘 못 생각하고 있었다는 반증이리라...
교수님의 강의를 통해서 깨달은 나의 생각과 말의 오류를 하나하나 접목해 보도록 한다.
1. 엄마가 설명하고 설득하면 알아들을 것이라는 착각
- 메세지를 전달하는 방법에는 4가지가 있다: 지시, 명령, 설득, 설명
- 대부분의 부모는 소위 민주적인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지시는 단순히 알려주는 것이며, 명령은 강압적인 것이므로 설득과 설명의 대화법을 사용해야 한다고 믿는다.
- 지시와 명령을 하지 않고 설득과 설명의 대화법을 사용함으로써 나는 아이를 존중하는 민주적인 부모라는 착각 속에 빠진다.
- 그러나 아직 아이는 미성년자일 뿐이다. 자체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판단력이 없다.
- 미묘한 어휘의 변화조차 이해하지 못 하는 아이게게 이만큼 설명을 해 주었으면 알아들었을 것이라는 생각은 착각일 뿐이다.
- 이러한 대화의 방법은 역활의 주체가 엄마가 되지 않겠다는 무책임한 방법일 뿐이다.
- 더군다나 어른의 추상적인 언어를 이해하기 시작하는 것은 청소년기에 들어서나 가능하다고 한다.
- 하지만 청소년들도 엄마의 추상적인 언어를 이해는 하지만 그 이해가 행동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고 한다.
- 우리의 뇌 속에 이해를 관장하는 영역과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영역은 거리가 아주 멀기 때문이다.
2. 아이를 존중해야 한다는 것의 의미
- 아이도 하나의 인격체이므로 존중해주어야 한다는 것은 그 감정을 인정해주라는 뜻이다.
- 판단력이 없는 아이에게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라는 것은 어불성설일 뿐이다.
- 해서는 안 되는 일과 해도 되는 일의 선을 분명이 그어주는 것이 부모의 역활이다.
- 아이를 존중한답시고 도대체 니가 원하는 것이 뭔지, 니가 하고 싶은 것을 이야기를 해보라고 부추길 때가 있다.
- .대부분의 아이는 엄마가 지금 뭐라고 하는지 이해하지 못 한다.
- 아무 대답을 못 하고 눈물만 흘리거나, 떼를 쓰며 울기도 한다
- 아이는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을 엄마가 귀찮아서 나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3. 자기주도성은 18세가 넘어야 생기는 것이다
- 아이가 엄마의 마음을 이해해줄 것이라 착각하지 말라.
- 애들은 아직 별 생각이 없다.
- 이렇게 하면 어떻게 되겠니? 이렇게 하는 것이 너한테 도움이 되지 않겠니?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해야 하지 않겠니? 이게 다 너를 위한거야... 등등의 표현은 고등학생이나 되어야 이해하기 시작한다.
- 이해할 수도 없는 표현들을 듣고 있다보면 아이들은 이해는 못 하고 불안감만 쌓이게 된다.
- 양심을 가지고, 스스로 반성하고,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할 수 있는 자기주도성은 18세가 넘어야 생기기 시작한다.
- 다만 엄마의 표정과 어투를 보니 화가 났네... 자꾸 눈치만 보게 된다.
- 어렸을 때의 훈육은 일관성을 가지고 끊임없는 반복을 통해 좋은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는 것이다.
- 이러한 훈육을 위해서는 지시가 가장 효과적이며, 보다 나은 효과를 유도하기 위해 상벌의 보상을 이용할 수 있다.
4. 자존감을 너무 높여 주려 애쓰지 마라?
- 자신감과 자존감을 착각하지 말자.
- 자신감은 내가 해 보았기 때문에 잘 할 수 있을거라는 믿음으로 경험치와 상관관계가 높다.
- 특히 입학 후에 아이들의 자존감은 부모의 지지와 응원보다는 친구들과 선생님의 평가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경우가 많다.
- 자존감을 너무 높여 주려 애쓰면 아이들이 실패와 좌절에 취약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 아이의 실패와 좌절은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귀한 경험이다.
- 좌절과 실패를 겪었을 때 화가 나고 우울하고, 불안하고 속상하며, 자신감이 하락하는 것이 지극히 당연한 감정으로 자존감이 낮아서가 아니다
- 이때 부모가 해야 할 역할은 내 아이가 실패나 좌절을 이겨나가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어떠한 메세지도 던져주지 말고 그냥 옆에 있어주는 것이다.
- 실패와 좌절을 딪고 일어날 수 있는 좌절내구력이 강한 아이로 키워야 한다.
5. 마치는 글
아이의 잠재력은 무한하다.
생각보다 부모의 어떠한 노력이 아이의 그 잠래력을 끌어올리는데 그다지 큰 역활을 하지 못 한다.
반대로 부모가 아이를 위해 그 어떠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아이의 잠재력이 그냥 사그러져 버리는 경우도 드물다.
부모가 해야 할 역활은 아이의 발달단계에 맞게 적절한 가이드 라인을 제시해주며 오랫동안 믿고 기다려주는 것이다. 아이를 위해 안달복달하는 시간을 차라리 부모 자신의 발전을 위해 알차게 사용하는 것이 아이에게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오늘도 육아 전선에서 고전하고 있는 맘님들에게 시원하고 명쾌한 solution을 제공해 주시는 조선미 교수님의 글들을 모아봤습니다. 함께 읽어보시면 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2024.01.08 - [우리 아이 바르게 키우기] - 조선미 교수님, 거짓말하는 아이
2023.07.04 - [우리 아이 바르게 키우기] - 조선미 교수, 부모의 권위를 세우는 법
2023.07.02 - [우리 아이 바르게 키우기] - 조선미 교수, 해서는 안 되는 말을 하는 아이
2023.06.26 - [우리 아이 바르게 키우기] - 조선미 교수, 아이의 습관 형성을 가로막는 부모의 말과 행동
2023.06.19 - [우리 아이 바르게 키우기] - 조선미 교수, 아이를 망치는 부모의 말투
2023.06.08 - [우리 아이 바르게 키우기] - 조선미 교수, 육아의 새로운 발상
2023.06.08 - [우리 아이 바르게 키우기] - 조선미 교수, 육아의 새로운 발상
2023.04.25 - [우리 아이 바르게 키우기] - 조선미 교수, 꿈을 잃은 아이 도와주기
2023.04.24 - [우리 아이 바르게 키우기] - 조선미 교수, 자존감을 높이려 애쓰지 않아도 되는 이유
2024.01.27 - [우리 아이 바르게 키우기] - 조선미 교수님, "친구 같은 부모는 없다"
2024.02.04 - [우리 아이 바르게 키우기] - 조선미 교수, 부모를 위한 분노 조절법
2024.02.16 - [우리 아이 바르게 키우기] - 조선미 교수, 현명한 엄마는 이렇게 말합니다
2024.02.18 - [우리 아이 바르게 키우기] - 조선미 교수, 아이에게 이런 말을 하지 마세요
'우리 아이 바르게 키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부 잘 하는 머리, 우성인자? (0) | 2024.01.05 |
---|---|
초등교육 전문가 김선호 선생님, 결국 잘 되는 아이 (0) | 2023.07.04 |
최치현 교수, 예민한 아이 잘 키우는 방법 (0) | 2023.07.04 |
조선미 교수, 부모의 권위를 세우는 법 (0) | 2023.07.04 |
김영훈 교수, 두뇌 발달 돕는 법 (0) | 2023.07.04 |
김주환 교수, 멘탈 근력 키우기 (0) | 2023.07.04 |
조선미 교수, 해서는 안 되는 말을 하는 아이 (0) | 2023.07.02 |
이미애 선생님, 이 두 가지가 있어야 엄마가 행복합니다 (0) | 2023.06.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