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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바르게 키우기

김종원 작가, "부모의 말 습관이 아이의 세계가 된다"

by 라일락꽃잎 2024.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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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있으나 표현은 잘 못하는 우리 부모들... 아이가 태어남으로 우리는 아이에게서 사랑을 배웠다.

그 사랑을 다시 아이에게 전하려면 내 안에서 말이 자라나게 해야 한다. 때로는 눈물도 나고 억울한 마음도 들고 화가 나서 아이에게 소리 지를 때도 있다. 그럴 때는 차라리 침묵하는 것이 좋다.

내 안에 있는 사랑의 감정이 말이 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오늘은 김종원 작가님의 "부모의 말 습관이 아이의 세계가 된다"라는 강의를 소개하고자 한다.

 

1. 부모가 아이가 해 줄 수 있는 최고의 것- 말

 

 

정말 아이를 훌륭히 잘 키운 부모들에게 비법을 물어보면 나는 아무것도 해 주지 못했어요...라고 대답하는 경우가 많다. 아무것도 해 주지 않았다고 대답하는 부모들이 해주었던, 사실은 정말 대단한 그것은 바로 "말"이다.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쉽게 하는 말, "저 사람은 타고났네. 타고났어"라는 표현을 생각해 보자. 부모가 별생각 없이 축구 잘하는 손흥민에게, 노래 잘하는 임영웅에게 타고났네, 타고났어...라고 말하는 것을 들은 아이는 노력을 하지 않게 된다.

저 사람들은 노력해서 된 게 아니니, 재능이 없는 나는 노력해도 안 될 거야 생각하며 무기력에 빠지게 된다. 우리 집에서만큼은 "타고났다"라는 단어의 정의를 바꾸어보자. 수학을 못 하는 아이가 열심히 해서 지난 시험보다 5점이 올랐다. "이야~ 너는 정말 타고났구나!", "겨우, 5점 오른 걸 가지고 뭘 그래요? 네가 수학에 흥미를 가지고 열심히 오른 상태를 타고났다고 의미하는 거야. 그건 신이 너에게 준 것이 아니라, 니 스스로 해낸 거니까"

 

2. 아이에게 조심스럽고 정성스럽게 말하기

 

모든 인문학의 끝은 "소중한 사람에게 예쁘게 말하기"라고 정의할 수 있다.

나는 내 아이에게 한 마디, 한 마디를 마치 손님에게 하듯 조심스럽게 정성스럽게 하고 있는가? 아무도 손님에게 함부로 말하거나, 함부로 대하지는 않는다. 물론 늘 그런 마음을 가지고 아이를 대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잘 안될 때마다 처음 아이를 뱃속에 가졌을 때 가졌던 그 마음을 잊지 말고, 다시 마음을 다 잡자.

그리고 한 번 생각해 보자. 만약 태어날 때 선택권이 있었다면 내 아이는 나를 선택했을 것인가?

만약 내 딸이 선택 안 해주면 어떻게 하지... 나는 너 없이는 못 사는데...

 

3. 아이의 감정과 생각을 주의 깊게 들어주기

 

아이들은 부모 옆에서 무엇인가를 발견하고 관찰하고 설명하고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정말 잘했어. 최고야. 네가 고민하고 발견한 건 무척 소중하고 가치 있는 거야"라는 메시지를 전해줘야 한다.

가치는 미세한 것에서 발견해 나가는 것이다. 그런데 부모의 반응이 시큰둥하니, 세상에 별다른 건 없어, 다 그게 그거야... 하는 식이라면 아이는 그렇다면 별로 노력할 것도 없구나...라고 생각하게 된다.

부모가 아이의 예민한 감정과 생각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들어주면, 아이는 스스로 찾게 되고, 발견하게 되고, 생각하게 되고, 그것을 부모에게 설명하는 아이로 커나간다.

 

4. "설명"을 잘 하는 아이로 키우기

 

비전문가는 무엇인가를 배우고 쌓기만 한다. 전문가는 배운 것을 말과 글로 표현할 수 있다. 전문가의 수준을 넘어서 예술가의 경지에 오른 사람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피카소의 그림을 보면 누구나 나도 저 정도는 그릴 수 있을 것 같아...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깊은 경지를 표현하고 설명까지 할 수 있어야 비로소 예술가의 경지에 오를 수 있는 것이다.

나는 내 아이가 세상의 무엇인가에서 남다른 가치를 발견하고, 사색하고,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해서 듣는 사람에게 유용하고 가치 있는 정보가 될 수 있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이끌어 주는 엄마인가?

 

5.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생각하기

 

예를 들어 외출을 하기로 했다. 시간이 10분 밖에 남지 않았다. 아이는 책을 읽고 싶다고 한다. 10분 밖에 없는데 어떻게 책을 읽을 수 있겠니? 생각을 좀 해라, 생각을... 

발상의 전환... 그럼 10분 동안 읽을 수 있는 책을 찾아볼까?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것에서부터 생각이 출발해야 한다.

한 마디로 부정을 이야기하고 그냥 끝내버리는 것이 아니라, 긍정을 이야기하는 부모 밑에서 아이는 수많은 생각을 하면서 성장하며 그 안에서 새로운 우주를 발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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