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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2학년 일기

2학년 수학 첫 단원 평가 "세 자리 수"

by 라일락꽃잎 2024.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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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2학년으로 올라가면서 새 교장 선생님이 부임해 오셨고, 학교 전체적으로도 많은 분위기 변화가 있었다. 학교에 건의할 사항이 있으면 무엇이든지 적어내라고 하셔서 나는 "중간, 기말고사는 치지 않는다고 해도, 제대로 된 단원 평가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시험 다운 시험이 전혀 없으니 아이들이 학습의 긴장도가 많이 떨어지는 것 같다"라고 써서 제출했다. 꼭 나의 의견이 반영되어서는 아니겠지만 초등 입학 후 정말 제대로 된 첫 시험, 수학 1단원 평가가 실시되었고 결과가 나왔다.

 

1. 2학년 첫 단원평가 "세 자리 수" 

 

대단한 기밀도 아니고, 어느 문제집에서도 볼 수 있는 평이한 수준의 20문제가 출제되었기 때문에 공개해도 괜찮을 것 같아서 참고하실 어머니들을 위해 올려본다.

2학년 1학기 1단원 평가: 세자리의 수2학년 1학기 1단원 평가: 세자리의 수

 
 

죽자고 열심히 시킨 보람이 있었는지 딸아이는 백점을 맞아 왔고, 선생님께서 집에 가서 엄마의 사인을 받아오라고 하셔서 다시 제출했기 때문에 미처 캡처를 해 두지 못했다. (위 문제는 친구 엄마가 캡처해 둔 문제지인데 친구는 감기로 컨디션이 많이 좋지 않아 4문제를 틀린 것 같다. 평소에는 그런대로 잘하는 친구다)

 

디딤돌 초등수학 2-1 기본, 기본+응용, 기본+ 유형

 

2. 굳이 선행을 시키지 않는 이유

 

1학년 때와 마찬가지로 수학은 항상 디딤돌 수학 문제집을 구매한다. 나는 일부러 선행은 절대 시키지 않는다. 공교육의 권위가 많이 떨어졌다고 해도,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여서 추리고 추려서 최고의 수준으로 만든 것이 바로 교과서다. 어떤 사교육 교재도 교과서를 따라갈 수 없다고 믿는다. 그래서 첫 개념만큼은 학교에서 담임 선생님과 함께 제대로 익히고 배운 후 문제는 엄마하고 같이 집에서 풀어보자...라는 것이 내 개인적인 소신이다.
선행을 할 시간이 있으면 배웠던 과정을 좀 더 심화, 발전시키는 문제를 풀며 복습을 하는 것이 최고의 예습이라고 생각한다. 학기 중에는 중급 정도의 문제집을 풀고, 방학이 되면 지난 학기의 최상위 문제집을 풀어봄으로써 한 학기를 마무리한다.
아이들이 학원 등에서 학교 진도보다 빨리 다 배우고 가면 정작 선생님이 정말 중요한 개념과 원리를 설명하실 때 긴장도와 집중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학원에서 먼저 선행을 나가고 수많은 문제를 많이 접해 본 아이들은 과연 그 기본, 원리와 개념을 100% 정확히 알 수 있다고 자신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얼마든지 선행을 나가도 좋다.
하지만 내가 가르쳐 본 많은 아이들 중에는 문제는 잘 풀지만 기본 개념만 정확히 알고 있다면 얼마든지 맞출 수 있는 문제를 학원에서 단 한 번도 접해보지 못 한 유형으로 조금만 바꿔서 물어봐도 틀리는 경우가 꽤 있었다.
그래서 딸아이를 집에서 가르치는 내가 선택한 방식은 선행을 나가지 않고 지금 배우고 있는 단원에 그때그때 총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친구는 4개를 틀렸으므로 80점, 딸아이는 100점을 맞았지만 이건 온전히 아이의 실력이라기 보다는 반 이상은 엄마인 내가 만들어 준 점수라는 생각이 든다. 아직 자기주도학습이 잘 안 되는 2학년이기도 하고 문제집도 3권이나 풀었기 때문이다. 3권을 다 풀고 나니 그리 높지 않은 난이도라면 틀리기도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매 단원을 아이와 전쟁을 치르며 이 짓을 계속해야 할 생각하니 엄마의 역할이라는 게 진짜 장난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ㅜㅜ
디딤돌 출판사에서 나오는 책은 레벨별로 거의 대부분 접해 본 것 같은데, 난이도 별로 분류가 되어있고 각 책마다 수준 차이가 나기는 하지만 사실 겹치는 부분도 많다.
2학년 올라가서 처음 접해보는 "세 자리 수"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기본"도 구입했다. 수학머리가 그다지 뛰어난 편인 아닌 딸아이는 처음에는 "삼백십이십오"라는 신조어도 만들어 냈다.
이번에 학교에서 치러진 단원평가 문제들을 자세히 보면 개념만 알아서는 백점이 불가능한 문제들이다. 담임선생님도 꽤 난이도 있게 출제되었는데 아이들이 생각보다 점수가 아주 좋았다고 말씀해 주셨다.  "기본+응용" 편 중 쉬운 난이도의 응용 문제들을 정확하게 풀 수 있다면 충분히 100점이 가능한 수준으로 출제된 듯하다. 요즘은 집집마다 그만큼 많이 시킨다는 뜻이다. 그리고 아이들이 서술형 문제에 많이 약하니 가정에서도 신경을 써 주세요...하이톡이 왔다.
처음에는 3월 한 달 동안 3권이나 풀게 할 생각은 아니었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아이가 "세 자리 수" 단원을 어려워하고 1~2권 가지고는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지 못한 것이 눈에 훤히 보이니 한 권 더 구매할 수밖에 없었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4~5장을 풀기란 결코 쉽지 않았을 텐데, 많이 힘들어하면서도 그래도 끝까지 다 해내고 좋은 결과도 받아온 딸아이에게 고마운 마음이 앞선다. 또 하나 고무적인 것은 시험지가 너무 깨끗하길래 풀기는 연습장에 풀었니?라고 물어보니 "아니"라고 대답했다. 대부분 암산으로 푼 듯 하다. 딸 아이는 1학년때는 암산이 너무 안 되고, 잘 안 되니 하기 싫어하고, 억지로 시켜도 오답율이 너무 높았다. 그래서 당분간은 암산하지 말고 적어가면서 풀라고 했었는데 이제 어느 정도 암산 실력이 올라간 것 같아 천만다행이다.
그리고 아무도 칭찬해주진 않지만 함께 힘들었던 나 자신도 쓰담쓰담 해주었다.

3. 이제 시작일 뿐이다. 2단원도 어려울 듯...

 

2단원은 도형 단원이므로 좀 쉽게 넘어갈 수 있으려나? 싶었지만 천만의 말씀! 이제는 1학년이 아니다. 2학년 도형 단원에는 칠교놀이가 등장한다. 머릿속으로 7개의 조각을 이리저리 굴릴 수 있어야 하므로 결코 만만치 않은 단원이 될 듯하다.
보통 1,3,5 홀수 학년이 아주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3, 5학년은 수학이 특별히 어려워지기도 하는 학년이기도 하다. 친구 엄마 말이 걸작이다. 3학년이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미리 대비하는 2학년이 정말 중요하단다. ㅋ 동의하지 않을 수 없는 표현이다.

그냥 마음을 비우고
한 학년, 학 학년
모든 과목과 모든 단원에
엄마로서 해 줄 수 있는
최대한의 뒷받침을 해 주되,
다른 아이와 비교하거나
지나친 사교육의 유혹에
휘둘리지 않도록

매일매일 마음을 다잡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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